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035 그는 인도차이나에서 공수부대원으로 4년을 근무했다. 종스 평원에서 3일 간의 작전으로 완전히 지쳐 돌아와서도 그는 다시 사이공 남쪽의 침수된 숲 속에 그날 저녁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낙하하기도 했다. 의사로서의의무가그에게인간의생명을구하도록부과되었기때문에위험한줄 알면서도 부상당한 2명의 한국인 병사를 구출하기 위해 혼자서 지뢰밭에 나갔던 사람도 그였다. 그는 현장에서 전사했다. 그는 늘 준비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는 이미 자기가 죽을 것을 미리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발아래 눈을 감고 말없이 누워 있는 그의 주검이 저울처럼 정확하고 충실 하며 예민하고 예외적이었던 이 사람에 대한 비장한 추억일 뿐일 때, 풍요롭고 성스러웠던 그의 영혼은 큰 사랑과 지고의 양식을 가진 진정한 빛을 향해 올라 갔다. “의무대장 쟝 루이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뛰어난 장교라고 인정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훨씬 능가하는 가치를 지닌 장교였다. 그의 끊임없는 행동의 우수성 과 관대함은 바로 이 높은 가치의 보증이었다. 그의 군인적이고 직업적인 우수 성에의해서또높은정신적인가치에의해서 쟝루이는그를아는모두에게자기 초월의 상징으로써 또 가장 위대한 모범의 전형으로 남아 있다.” 그는 1951년 5월 8일에 전사했는데 이 날은 두 경축일이 겹치는 날이었다. 즉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전승 경축일과 흔히들 잊고 있는 프랑스의 수호자 잔다르크의 축일이었다. 십자군 용사들 진정한 십자군 용사들, 프랑스대대는 그의 대열에 이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구삘 대위는 그들 가운데 가장 좋은 본보기였다. 1950년 3월에 32개월의 인도 차이나 복무 후 귀국한 구삘 대위는 오부르 기지에서 대대가 창설될 때부터 한국 으로 떠나기 위한 지원자였다. 출발 전날, 그는 가족에게 편지를 썼다. “…나는 먼 옛날의 십자군의 꿈과 이상(理想)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그리고 아마 여전히…” 십자군 병사들은 그 옛날 야만인들로부터 점령당한 성지를 되찾으려고 떠났 었다. 구삘 대위 또한 십자군처럼 한국을 공산 침략자들로부터 구하기 위해 떠 났다. Ⅰ.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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