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041 확고한 우정으로 뭉쳐진 이 짝패들이 혹독한 첫 번째 타격을 맛보게 된다. 그들 가운데 여럿이 전사하게 된다. 1951년 1월 13일 새벽 3시, 중공군들이 420고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브르 타뉴 출신인 꼬르, 전날 부상당해서 그가 원했다면 후송 되었을 빠리 출신인 랑 베르, 그로지에, 스티네, 그리고 막내둥이인 꼬뼁 등 모두가 한 발의 박격포탄에 의해 쓰러졌다. 거의 다 이긴 전투에서…. 여기에서 다시 이 일을 르뫈느에게 들어보도록 하자. 왜냐하면 이 사건은 르네 꼬뼁에게 일어났던 뜻밖의 아주 놀라운 연속된 일들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이 전투의 승리는‘꼬마’덕분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들은 기습을 당해 행동을 취할 시간을 갖기도 전에 모두 학살당했을 것이다. 꼬뼁이 경계 근무를 마칠 무렵 나는 교대를 위해 그에게 갔는데 그때 꼬뼁이 내게 말했다. : “너, 아무소리도듣지못했어? 저아래에서무엇인가움직이는것같은데…” 나는 귀를 곤두세우고 숨을 죽였지만 아무것도 들을 수 없었다. 꼬뼁은“아마내가착각했나봐.”하며휴식과수면을위해후사면진지로갔다가 얼마 뒤 그의 기관총 쪽으로 다시 왔다. “아무래도 이상해. 내가 욕을 먹더라도 한 번 알아봐야겠어.”하면서 그는 계곡 으로 조명 수류탄 하나를 던졌다. 그러자마자 곧 사방에서 함성이 터지고, 모든 봉우리에서, 오른쪽 - 왼쪽 - 중앙에서 <만세, 만세!>를 외치면서 중공군이 쇄도해 왔다. “비상!비상!”르네는겁에질린어린아이목소리같은날카로운소리로전투준비 를알리면서사격을하려고애썼다. 그러나그의기관총은얼어있었다. 베르나르의 자동소총도작동이되지않았다. 그들은화기들을녹이기위해뛰어가야만했다. 곧 공산 빨갱이들이 우리의 배치선 200m 앞까지 다가왔다. 6시쯤, 중공군들이 재차 공격을 시도했지만 그들은 다시 물러나야만 했다. 그로부터한 30분뒤, 갑자기한발의박격포탄이 꼬뼁의기관총옆에떨어졌다. 꼬르, 랑베르, 그로지에는 즉사했고, 스티네는 몇 분 후에 죽었다. 피와 눈과 흙으로 뒤범벅이 된 소름 끼치는 진흙 구덩이로부터 나온 꼬마 꼬뼁은 곧 들것으로 옮겨졌다. Ⅰ.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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