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043 그는등과허리에심한부상을입었다. 1월 14일, 나는 꼬뼁이전사자의이름으로 무공훈장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결국 죽은 것이다. 19살의 나이에! 얼마 후에 앙드레 르뫈느의 우편함 안에 사실이라면 전혀 생각할 수 없고 뜻 밖인 도쿄 발신의 편지 한 장이 핀으로 꽂혀 있었다. 그 편지에는 르네 꼬뼁의 서명이 실제로 되어 있었다. 전사자로서 훈장이 추서 되었던 대대의 막내둥이는 원주 전투에서 죽지 않았던 것이다. 여기에 그 편지 내용이 있다. : “앙드레 형에게.” “형은 내가 죽어서 땅에 묻혀 있다고 믿고 있겠지. 그런데 절대 아니야. 나는 죽음을 벗어났어. 아주 묵사발이 되긴 했지만 하여튼 살아있어. 대대가 호되게 당했던 날, 대구에서 혼수상태로부터 깨어난 후 나는 도쿄의 병원으로 공수되 었고, 거기에서 미국인 군의관들에 의해 수술을 한 후 대강 치료가 되었지. 미군 의사들은 정말 뛰어난 제1인자들이었던 것 같아. 나는 지금 원주 북쪽에서 포탄 파편으로 다리에 부상을 입은 한 미군 하사와 같은 병실에 있는데 나는 온종일 그에게 420고지 전투의 백병전에 대한 얘기를 해야만 해. 그러고 나면 이 미군 하사는 마치 유모처럼 나를 돌봐줘. 내가 여기에서 다시 만난 르뫈뉴도 똑같은 처지야. 그는 데이빗 코빈 이라는 미군 대위와 한 병실에 있어. 코빈 대위는 장군 의 조카라는데 원주 전투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한 대. 내가여기에서아무리안락한생활을하고일요일마다닭고기를먹어봐도아무 소용이 없어. 나는 내가 형들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또 나의 기관총을 신나게 작열시키고 있다고 자주 생각하곤 해.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부류의 행동은 현재의 나에겐 절대적으로 금지되고 또 할 수 없는 것인데…” 2중대에선 모두가, 죽은 그의 동료들과 함께 플라스틱 부대 속에 넣어져 입관 하기 위해 영구차에 실려 갔던 꼬뼁이 검시장에서 깨어났다는 것을 아무도 몰 랐다. 검시관이 시체들을 확인하고 정리를 할 때 꼬뼁의 플라스틱 부대가 움직였던 것이다. 꼬뼁은 죽지 않았고 여전히 숨을 쉬고 있었던 것이다. Ⅰ.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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