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047 만약 대대가 잘 지탱해 준다면, 수도 서울로 통하는 길은 공산도배들에게는 사용 금지된 채로 남을 것이다. 공병소대는 두 번째로 무자비한 폭풍에 의해 많은 희생자들을 내게 된다. 그 일이 있은 후 33년 후, 이 소대의 훌륭한 행동을 그 때 당시 공병소대장이 었던 로제 중위 보다 누가 더 잘 회상할 수 있을까? 다음은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그날 저녁, 우리들은 순수한 전장의 동료들, 곧 헌신적이고 믿음직스럽고 진정 한친구들이 된 많은 전우들이 사라져가는 것을 보았다. 즉, 10월 6일 저녁, 공병 소대는 역곡천 만곡부에 위치한 600m 이상의 길이를 가진 큰 능선을 점령하고 있었다. 이능선은 1중대에의해방어되고있는대대방어의핵심지역인‘애로우 헤드(화살머리고지)’, 즉 281고지를 포함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중공군은 공격 준비 사격 동안 이 중요한 능선을 아주 무시하고 281고지의 정상 진지에만 포탄 을 격렬하게 퍼부어 댔다. 단언컨대 적은 우리 공병소대의 위치를 하나의 단순한 초인종 정도로 간주한 것 같았다. 그들의 공격 배치가 이를 더욱 분명하게 입증해주었다. 그런데 공병소대원들은 항상 땅을 끝까지 사수하는 전통을 견지했고, 18시 46분, 적의 공격이 시작되었을 때도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후퇴까지도 결코 염두에 두지 않았다. 두 개의 진지로 나누어 배치된 50명의 소대원들은 중공 군 수개 중대의 공격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때 적은 281고지(애로우 헤드 ; 화살 머리고지)를 향해화기진지를구축하라는임무를받고대단한양의중화기로무장 되어있었다. 왼쪽 약 200m의 구역엔 뻬롱 중위 지휘 하에 2분대와 4분대가 배치되었고, 오른쪽에는 가브릴로프 상사 지휘 하에 1분대와 3분대가 배치되었다. 중공군의 인해전술, 인간의 눈사태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19시 5분 마지막 메시지가 뻬롱 중위의 왼쪽 진지로부터 우리에게 전달되었다. “우리는 양측으로부터 적에게 유린당하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 살아있는 병사들은 가브릴로프 상사 쪽을 지원하러 오려고 애썼다. Ⅰ.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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