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053 그의 태도는 그가 소속되어 있던 대대 의무대를 명예롭게 했다. 대대 의무대는 큰 감동과 자랑으로써 그의 추억과 본보기를 간직하고 있다. 그가 죽은 다음날 군의관인 드네뿌 중위는 다음과 같이 썼다. : “진실로대대의운명이걸렸었던공포의이날밤의비극속에는공병소대의영웅적 행위에대한서사시가많은페이지를차지했다. 이서사시는나에게는특히비통한 것이었다. 왜냐하면공병들가운데우리의위생병인 쟝르마리가있었기때문이다. 다음날, 초소 앞에 놓인 전사자의 긴 행렬이 나의 심장을 너무 아프게 갈기갈기 찢어놓았을 때, 나는오랫동안이자그마한청년의주검앞에서정말로진실한비애 의눈물을흘렸다. 그의 굳어진 얼굴은 한 번 더 그가 영웅적으로 그러나 불행하 게도 마지막으로 행동했던 그 무시무시했던 모험에 대해 더 이상 아무것도 나타 내주지 않았다. 1952년 4월 12일, 금화에 있던 대대에 그가 도착한 날, 우리가 주저함 없이 그를 받아들이도록했던그특이한만점짜리미소를아주쓸쓸하게흉내낸듯그는미소 짓고 있었다. “3일 전에 우리는 그의 22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그를 아주 사랑했던 두 자매와 함께 의사의 가정에서 성장한 그는 젊은 개성에 넘쳐흐르는 고상한 자질들을 최대 한부여받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조국에 대한 사랑과 타인에 대한 박애 같은 자질’을. 그의부친도제2차세계대전중에이러한가치를위해자기를희생했다. 그도또한 이길에서자기부친을따라야했다. 우수하게초등교육을마친후치·의술의한분 야에서확고한위치를얻기위한준비를하고있었는데이연구과정은대부분의무대 에서복무했던군생활에의해중단됐다. 그는대대에허풍없이, 아주조그마한영광 의욕망도없이, 순수하게좀더잘봉사해보겠다는자발적인욕망으로지원했다. 그리고, 전초(前哨) 부대에바로배치되었다. 즉최전방공병소대의위생병이된 것이다. 그는소대원들의마음을처음부터사로잡았다. 이것이그의첫번째공적 이었다. 그러고나서검은머플러검은머플러11)를한동료들과함께얼마나많은 공적들을 이룩했던가! : 슈거힐, 요크, 그리고 많은 다른 장소에서. 우연히또는우리의가장큰기쁨을위해그가우리에게들렀을때, 그수많은사건 들 앞에서 늘 겸양하는 그의 태도는 늘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하곤 했다. 11) 검은 머플러 : 늘 최전선에 위치하는 파이오니어(공병)의 상징 Ⅰ.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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