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7 “10월 6일 저녁, 중공군의 집중 포화가 281고지에 쏟아졌을 때 그의 벙커는 두 발의 포탄에 의해 붕괴되었고, 그는 파편에 의해 손목에 부상을 입었다. 그 는 후송을 거부하고 겨우 붕대를 감자마자 곧바로 전투 위치로 돌아갔다. 손에 카빈 소총을 들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그의 건재함 뿐 만 아니라 특별한 침착함 과 대담한 확신으로 모두에게 자신감을 주면서 한 벙커에서 다른 벙커로 부하 들을 보러 다녔다. 공격해오는 중공군 보병의 제1 제파가 우리의 첫 번째 기관총 진지로부터 수 미터 전방에 위치한 철조망 지대까지 다가왔을 때, 덱께르는 곧 자기 전투 진지 로부터 뛰어나와 공격자들에게로 달려들면서 가장 앞에 있던 적들을 사살했다. 정말로 격렬한 행동이었다. 그는 점점 맹렬해지는 포화 속에서 자신을 보호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한 발의 포탄이 바로 그의 곁에 떨어졌고, 그는 치명 적인 부상을 입고 말았다. 말로써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평온하고 차분한 표정을 우리는 그의 얼굴 에서 다시 보았다. 그는 이 최후의 순간에 무엇을 생각했을까? 아마 그는 이미 우리 승리의 시초를 예감했거나 몇 안 되는 중공군 생존자들의 필사적인 도망을 예상했을 것이다. 믿음과이상, 그리고행동의추구가지고의자기희생에까지이르게했던이젊은 장교의 숭고한 죽음 앞에서 어찌 사색에 잠기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 있어 그의 죽음은 모범적이거나 영웅적인 행동이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못 잊을 추억으로 남아 있을 아주 위대한 친구의 손실, 그 자체였다. 평범함을 넘어선 용사들 전투 초기부터 아주 심한 부상을 입었던 리롱 중위가 지휘하는 1중대 앞에서 큰 타격을 받았던 것은 오로지 공병소대만이 아니었다. 그때 프랑스대대의 다른 부대들 또한 심한 타격을 받았다. 백마고지 방어부대 와 직접 접촉을 하고 있었던 2중대도 그중의 하나였다. Ⅰ.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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