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059 구삘 대위와 한국군 병사들의 중대였던 이 제2중대는 당시 끌로드 바레스 대위에 의해지휘되고있었다. 지독한싸움꾼으로정평이난 끌로드바레스는특히성질이 고약했다. <반항한 영웅> 이라고 그의 전기 작가인 삐에르 리요떼이는 후에 적고 있다. 1959년 알제리아에서 그가 전사한 후 삐에르 끌로도는 다음과 같이 썼다. “…당신에게 아주 우수한 장교를 보낸다. 하지만 그는 모든 사람과 말썽을 일으 킨다. 잘 지내도록 노력하라…” 1948년 5월에 인도차이나의 참모부가 꾸앙남에 있는 특공 부대장인 바리또 대위 에게 끌로드 바레스 중위의 도착을 알린 것은 바로 이 문구에 의해서였다 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사이좋게 잘 지냈다. 리요떼이는 기꺼이 말하곤 했다. “그는 모로코에서 얌전하고 말 잘 듣는 처녀들과 전쟁을 한 게 아니었다.”고. 모리스 바레스의 손자는 고분고분한 성격이라고는 하나도 갖지 않았다. 그는 이해시켜야 할 반대의견이 있을 때는 기탄없이 노골적으로 말했다. 그리고 그가 얼마나 많은 불평을 가졌는지는 신만이 안다. 그의 항의는 흔히 무례에 가까웠 다. 또한 그가 술집에 들릴 때는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나곤 했다. 그는 어깨가 딱 벌어지고 건장한 체격을 가진 파란 눈의 커다란 악마였다. 23세 에 이미 그는 두 번째 전쟁에 참여했다. 15세에 자유 프랑스의 후보생이었고, 2년 후에는 독일군에 점령 중인 본토에 낙하하여 리용 지방의 항독 운동가들과 함께전투에참가한다. 그가첫무공훈장을받은것은 18세때였다. 다시 6개월후 네덜란드에서의 영웅적인 전투 후에 그는 군으로부터 표창을 받게 된다. “나는 확실히 펑크가 나지 않는 사람이야!”모든 부대원들이‘그는 죽었다’고 믿고있던때부대에복귀하며이처럼말했었다. 삐에르리요떼이는 바레스가전사 하기두달전에그를다시만났다. 리요떼이는 바레스를어릴적부터알고있었다. 싸움만을 좋아했던 무서운 아이! “너는 정말, 참을 수가 없구나.”라고 그의 부모가 말했다. “정말, 참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일입니까?”라고 그는 온순히 대꾸했다. 한 무모한 사람? 아니다. 삐에르 리요떼이이는 범상치 않은 이 용사의 행적을 서술하기 위해 바레스가 그의 부모, 친구들에게 보냈던 편지와 그의 병영수첩을 참고했다. 격렬함, 대담성, 열정들을 보여주는 이 자료들은 그가 단순히 무모한 사람이 아니라 세계와 통속적인 욕망을 초월한 자기 자신의 규칙대로 살기를 바 랐던 신비주의자였다는 것을 나타내 주었다. Ⅰ.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참 싸움꾼 프랑스대대 참전勇士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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