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전쟁이다!

140 l Ⅴ. 서울 탈환: 시가전 거리를 치열하게 사격으로 휩쓸었다. 화염과 연기의 커다란 기둥들이 하늘을 향해 굽이쳐 올라갔고, 곧 전체 지역이 용광로가 된 것 같았다. 포병의일제사격이박격포탄공격과함께시작되었고, 종전보다훨씬더많은항공기가 호출 간격에 따라 급강하 폭격을 가했다. 전방지역이 궤멸하였다는 것은 분명했고, 얼마나 많은 공산군이 그 불 속에서 죽었는지 아마 어느 누구도 영원히 알지 못할 것은 확실했다. 그 지역은 18시간 동안 기록되어 있는 모든 수단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 다음 날 아침 새벽 직후에 포격이 멈추고, 폐허에서 불에 타면서 내는 딱딱 소리와 벽들이 무너지며 내는 굉음들만이 들려올 때, 해병대원들 전원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토치카들이 있는 구불구불하고 서로 얽혀있는 거리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들은 가장 많이파괴된적주둔지의핵심지역이었던중심부로들어갔으나단한발의대응사격도 없었다. 그 후 해병대원들은 공산군들의 다음 저항지점인 기차역을 공격하기 위해 이동했는데 그 기차역이 해병대의 다음 목표였다. 건물 위로 진입해 들어가는 대신에 건물의 정면을 따라 침투하는 시가전은 해병대 원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그들의 전투는 프랑스의 아르곤과 벨로의 깊은 삼림지대였고,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그들의 싸움터는 태평양의 축축한정글이나해변이었다. 시가전은전혀새로운것이었으나그들은곧바로시가전의 특성에 적응해갔다... 그리고 좀 더 가까이서 공격을 했고, 사격으로 아침의 소란을 일으키는적기관총사수들이있는역사쪽으로좀더가까이갔다. 연발사격이가능한 소형 경기관총으로 무장한 또 다른 공산군들이 길을 따라 있는 부서진 담장에 몸을 숨기고 해병대를 꾸준히 압박하며 최후의 저항을 하다가 이내 곧 사라져갔다. 민간 여인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폭풍우가 나무들을 몰아치고 가듯이 해병대원들을 지나쳤다. 피곤함에 찌들고 초라하고 가을 낙엽 같은 그들은 마지막 화를 피해 달아 났다. 더 많은 사람들과 가족들이 불타고 있는 폐허로부터 비틀거리며 나타나 피난처 라도 되는 것처럼 해병대원들의 팔 안으로 달려들었다. 무엇인지 모를 말들을 끊임 없이 중얼거리며... 그리고 어리둥절해 하는 해병대원들에게 원하지도 않는 선물을 주면서... This is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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