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마른 부츠’의 가치를 알았다. 그리고 그 대가는 항구 넘어 전방 전선 어딘 가에 있는 군인들에 의해 주어졌다는 것을 알았다.“해병대가 부츠에 물을 묻히지 않고 상륙하다니...” 밤동안우리가있었던참호가있는언덕사면으로부터비틀거리며걸어내려오면서 나는미연합통신의램버트와함께이미그들의전투식량캔을비틀어따고있는해병 대원들로부터 아침 식사 거리를 찾으려고 멈추었다. 그때 우리 후방의 계곡을 넘어 헬리콥터 한 대가 날개를 휘저으며 날아와 아래쪽의 거의 마른 강바닥에 착륙했다. 거의 같은 시간에 해병대의 신형 퍼싱 전차 10여 대가 굉음을 내고 나아가며 방향을 돌리더니 강둑 위에 부채꼴 대형으로 전개하였다. 우리는 조종사가 헬기를 즉각 이륙 할수있도록준비하고있는것처럼회전날개를아직힘차게돌리며착륙용두다리를 딱 벌리고 대기하고 있는 논을 가로질러 갔다. 우리는 둘 다 헬기로부터 걸어 내려 오고 있는 눈처럼 하얀 백발의 해병 준장 에드워드 크레이그를 알아보았다. 크레이그 장군은 그의 부하들과 함께 자신이 직접 공격을 지휘하면서 출발했다. 크레이그 장군이 자기의 해병대원들이 참호를 깊게 파고 있는 주변의 언덕들을 냉철한 푸른 눈으로 훑어보는 동안 나는 그의 야위고 짙게 탄 얼굴을 가로질러 나타나는 느린 미소를 바라보면서 저‘이오지마’와‘부갱빌’의 용사가 한국이 부여 할 수 있는 그 어떤 난제도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갑자기 아주 귀에 익숙한 버킷을 흔들며 내는 쌩하는 소리가 다른 모든 소리를 압도해 버렸고, 두 발의 박격포 포탄이 강바닥에 떨어졌다. 붉은색의 뜨거운 파편 조각들과 함께 진흙과 자갈로 된 간헐 온천들이 하늘로 솟구쳐 올라왔다. 그 헬리 콥터도 그렇게 되었다. 다음 포탄이 떨어지기 전에 비행기는 계곡의 중간에 있었다. 크레이그 장군은 산허리에 있는 그의 지휘소로 향하는 지프를 타고 있었고, 램버트 와 나는 엄폐하기 위해 옆에 가까이 있는 곡사포 쪽으로 뛰어들었다. 우리가 돌과 진흙으로 만든 오래된 담장과 대포 사이로 미끄러졌을 때 두 발의 포탄이 바로 우리 뒤에서 터졌다. 나는 우리 발뒤꿈치 바로 너머로 꺾여 쓰러지는 포대 사격 통제용 안테나들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마음에 드는 영상을 포착했다. 그 안테나들은 포탄을 직접 맞은 것이었다. 72 l Ⅲ. 1950년 한국 This is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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