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전쟁이다!

92 l Ⅳ. 낙동강 방어선: 고지전 하여 위장을 낚아채 병사의 두뇌까지 홱 잡아당기려 하였다. 습기도 많았는데 특히 병사들이 열차와 트럭을 떠나 낙동강 방어선의 서쪽 끝 깊이 길을 가로질러 행군을 시작한 후에 더욱 심해졌다. 길을 따라 서 있는 몇 그루의 가로수 그늘에 길게 누워 휴식하는 동안 적과 진주 대공세에서 싸웠던 다른 해병대원들이 새로운 대원들에게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나빴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믿기는 어려웠다. 해병 제1여단장인 에드워드 크레이그 준장은 무더위와 습기는 공격을 위해 협조 해야 할 그의 지휘 하에 있는 모든 부대가 이미 산악지형만으로도 어려운 앞으로의 임무에서만나게될또다른장애물이라는것을알았다. 해병제1여단이배에타기직전 에 미국에서 돌아온 크레이그 장군은 그의 해병대원 모두를 집합시켜 그들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말해주었다. 해병대원들은 이미 보도를 통해 사진을 봤고 또 전장에서 공산군에 의해 부상을 당한 병사들의 기사를 읽었기 때문인지 무표정하게 행동했다. 크레이그 장군은 그들 나라인 미국이 긴급사태를 만났을 때 해병대의 역사적 역할을 그들에게 상기시켰다. 그들은 여전히 표정이 없었다. 다음으로 크레이그 장군은 그의 옆에 여단 의무참모를 서 있게 하고서 한국에서 아직 총을 쏠 수 있거나 수류 탄을 던질 수 있는 살아있는 해병대원이 있는 한 부상당했거나 전사한 다른 해병 대원들을 전장에 남겨두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000명 이상의 해병대 원들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그들은 기분 좋게 서로 가슴을 주먹으로 치며 행복 하게 웃고, 도대체 언제 그들이 배를 탈 것인지를 궁금해 했다. 지금 낙동강가의 방어선으로 가는 길 위에서 여전히 곁에 여단 의무참모를 대동한 크레이그 장군은 콩 통조림을 먹으며 다가올 전투에서 부딪칠 수 있는 위기와 예견 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검토하고 있었다. 그는 또한 부상을 당한 병사들을 처리하는 임무와 전사자들을 보충하는 임무 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조용히 말했다.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천천히 나아가고 있는 해병대원들의 대열을 쓸어내렸는데, 그 비는 이미 남쪽 바다를 강타하고 있는 태풍의 상륙과 또한 가을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것이었다. 해병대원들은 발아래 길이 깊은 진창이 되는 것을 무시하며 욕을 섞어 투덜거렸다. 그러나 이 비는 무더위를 끝내주는 진짜 고마운 비였다. 경기관 총 사수들로 보강된 해병대의 커다란 퍼싱전차가 도로에 접해있는 작은 마을과 농가 This is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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