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주최하여 개최된 이번 특별 사진전은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당시 찍은 국군 및 유엔군 참전용사 들의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 얼굴 복원(GFP-GAN)과 안면 복원(Face Restoration) 기술을 활용하여 고해상도의 컬러사진으로 복원해, 영웅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현재적 시점에서 기억하자는 취지로 추진되었습니다. 사진 복원은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인공지능학과 학생들이 국가보훈부가 제공한 참전용사들의 사진을 바탕으로 진행했으며, 자생의료재단이 후원했습니다.

전시대상 중 유엔참전국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대상자는 부자(父子)가 함께 참전한 밴 플리트 장군, 윌리엄 쇼 대위, 월튼 워커 장군을 비롯해,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참전한 맥아더 장군과 매튜 리지웨이 장군, 몽클라르 프랑스 육군 중령(원래 계급은 중장), 제임스 칸 영국 육군 중령 등 39명입니다. 그리고 국내 참전영웅은 한 미 참전용사 10대 영웅 김두만 공군 대장을 비롯해,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 손원일 해군 중장, 라희봉 경찰 경감, 이정숙 여성유격대원 등 31명입니다. 또한, 마거릿 히긴스 미국 종군기자, 에밀 카폰 군종신부(육군 대위),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세이모어 번스타인 미국 육군 일병, 영화 ‘아일라’의 실제 주인공인 슐레이만 딜빌리이 튀르키예 육군 하사(최종 대령), 2023년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초청된 콜린 태커리 영국 포병 등도 전시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